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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소음 몸살에 여수 낭만포차 이전 고심

입력 2018-05-25 13:52  

쓰레기·소음 몸살에 여수 낭만포차 이전 고심
시민·관광객 이전 부정적…여수시 "시민 중심 해양공원 운영방안 모색"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소음, 주차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전남 여수 종포해양공원 낭만포차의 이전 문제에 대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여수시청에서 열린 100인 시민위원회에서 대다수 위원은 낭만포차 이전에 대해 '현 위치에 있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냈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 70여명은 '시민중심 해양공원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분과별로 의견을 모아 제출했다.
위원들은 "낭만포차가 여수시 관광에 기여하는 측면이 많은 만큼 현재 위치에 존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일부 위원은 현재 위치에 낭만포차를 운영하고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의견도 제시했다.
여수시가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도 낭만포차 존치 의견은 우세했다.
도시재생과가 18∼21일 낭만포차를 찾은 관광객 36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현재 위치를 선호하는 답변이 90%를 넘었다.
'현 위치에 낭만포차가 있는 것이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43.6%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고, 43.7%가 '그렇다'고 답했다.
낭만포차의 만족도에 대해선 매우 만족 36.9%, 만족 42.5%로 불만족 2.5%를 압도했다.
시민소통과가 3∼22일 앱을 통해 벌인 설문조사에서는 1천931명이 참여해 47%가 '현 위치에 존치하자'는 의견을 냈다.
다른 곳으로 이전하자는 의견은 36%였으며 폐지하자는 의견은 14%였다.
2016년 5월 2억3천만원을 들여 문을 연 낭만포차는 18개 포차가 운영중이며 '여수 밤바다'와 함께 전국적인 관광지로 부상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쓰레기와 소음 등 낭만포차 인근 주민과 상인의 민원이 많아 낭만포차의 새로운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시민위원회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해양공원 운영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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