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보수 단일후보에 심의보…진보 김병우와 맞대결

입력 2018-05-27 15:36  

충북교육감 보수 단일후보에 심의보…진보 김병우와 맞대결
여론조사서 황신모 제쳐…"선거 승리해 교육도시 충북 회복"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이승민 기자 = 심의보 전 충청대 교수가 충북교육감 보수 단일 후보가 됐다.
심 후보는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보수계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황신모 전 청주대 총장을 제쳤다.


심 후보는 김병우 후보까지 포함해 3자 대결 방식으로 진행된 여론조사(2개 기관 실시) 결과 지지도 합산에서 황 후보에 우위를 점했다. 심 후보와 황 후보가 얻은 지지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심 후보는 "황 후보의 결단과 도민의 여망을 받들어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 것에 대해 존경하고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가 충북교육에 한 획을 긋고, 교육도시 충북의 면모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황 후보와 함께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수 단일후보 여론조사를 주관한 권기창 전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장은 "선거법상 여론조사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며 "단일화는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해 발표에 앞서 권 전 회장 입회하에 사퇴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계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충북교육감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진보 성향 김병우 후보와 심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재편됐다.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와 보수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는 지역은 대전, 제주, 강원을 포함해 4곳으로 늘었다.
오는 28일부터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가운데 황 후보의 사퇴가 확정되면 투표용지의 황 후보 기표란은 '사퇴'로 표시된다.
심, 황 후보는 두 번에 걸친 보수 단체의 단일화 시도가 무산된 책임을 놓고 예비후보 시절부터 갈등을 빚었으나 후보 등록을 앞두고 "도민의 여망에 부응하자"며 100%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합의한 바 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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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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