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15.95
(51.21
1.23%)
코스닥
937.01
(0.33
0.04%)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김명수 대법원장, 양승태 조사 가능성 시사…"신중히 검토"

입력 2018-05-29 10:08   수정 2018-05-29 17:36

김명수 대법원장, 양승태 조사 가능성 시사…"신중히 검토"

"모든 가능성 열려 있어…특조단 보고서·여론 검토해 결정"
특조단장 "'세월호 관할배정 문건'은 정상적인 사법행정"

<YNAPHOTO path='AKR20180529047400004_01_i.jpg' id='AKR20180529047400004_1501' title=''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입장 밝히는 김명수 대법원장' caption='(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김명수 대법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으로 출근하던 중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5.29 <br>utzza@yna.co.kr
(끝) '/>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김명수 대법원장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시절 법원행정처가 판사를 사찰하고 재판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문건을 작성한 것과 관련해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조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29일 오전 9시10분께 출근길에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조사계획을 묻는 말에 "특별조사단에서 최종적으로 정리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보고서 내용과 여론 등을 모두 검토해 결정한 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하나의 대책을 가지고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따라서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조사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는 이른바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두고 지난 1년2개월간 세 차례에 걸쳐 조사가 진행되면서도 이뤄지지 않은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조사가 필요할 경우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져 추이가 주목된다.
양 대법원장은 법원행정처가 작성한 판사사찰 및 재판개입 관련 문건을 보고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법원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은 두 차례에 걸쳐 양 전 대법원장 측에 의혹에 대한 질의를 보냈지만, 대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YNAPHOTO path='C0A8CA3C00000163A97A9C39000F8DB4_P2.jpeg' id='PCM20180529000210365' title=' ' caption='김명수 대법원장(왼쪽), 양승태 전 대법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
문건 작성에 깊게 관여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은 양 전 대법원장에게 문건을 보고했는지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조사단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문건 작성을 지시하고 보고받은 사람을 명확히 따지기 위해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특별조사단이 법원행정처에서 작성한 세월호 사건 재판 관할배정에 대한 문건을 조사하고도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별조사단장인 안철상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안 처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에게 "세월호 문건의 내용은 사고가 발생한 목포지원이 규모상 큰 사건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광주지방법원이나 인천지방법원이 관할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이라며 "(이러한 문건 작성은) 사법행정의 정상적인 작용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문건의 추가 공개와 관련해서는 "저희 심정은 모든 것을 공개해 버리면 편할 거 같은데, 공적 기관에 있는 사람으로서 사생활비밀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업무 수행상 비밀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김명수 대법원장, 양승태 조사 "모든 것 열려 있다"

hy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