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연합 "전주효천지구 개발로 백로류 400→65마리로 감소"

입력 2018-05-29 17:17  

전북환경연합 "전주효천지구 개발로 백로류 400→65마리로 감소"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천지구 택지개발·도로공사 지역에 백로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2006년 백로류 5종 400여마리가 서식하던 이곳에 현재 1종 65마리가 남았다.
2013년 효천지구 공사 시작 이후부터 환경운동연합이 작성한 자체 모니터링 보고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환경영향조사서 검토 결과다.
과거 효천지구에 백로류인 쇠백로, 중대백로, 황로, 해오라기, 왜가리 등이 포착됐지만, 지금은 왜가리 1종뿐이다.
단체는 개체 수 감소 원인으로 무분별한 효천지구 개발 공사를 꼽았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백로류가 둥지를 틀고 짝짓기, 산란 등을 하는 기간에 번식지 주변 공사를 중단하고 단계별 공사를 해야 한다"며 "하지만 왜가리 둥지 바로 아래에서 굴착기 작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끼와 어미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백로류가 떠나는 8월까지 공사를 잠시 멈추고 서식지에 소음 차단막 등을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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