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팬 응원 받은 '전북 트리오'…"고향에 온 기분"

입력 2018-05-30 18:07  

안방 팬 응원 받은 '전북 트리오'…"고향에 온 기분"
김신욱·이재성·이용, 전주 오픈트레이닝서 팬들 만나
홈 구장에서 펼쳐질 보스니아전 선전 다짐


(전주=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북 현대 소속 선수들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안방 팬들의 응원을 든든히 받았다.
대표팀이 30일 전북 전주종합경기장에서 마련한 오픈트레이닝에서 김신욱, 이재성, 이용 '전북 트리오'가 손흥민(토트넘), 이승우(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유럽파 스타들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전북의 또다른 국가대표 김진수(전북)는 아직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훈련에 나오지 못한 가운데 경기장을 찾은 700여 명의 팬들은 월드컵을 앞둔 전북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공격수 김신욱은 "오랜만에 전주에 오니까 많이 뵈었던 팬들도 있고 고향 같아서 설레고 기분 좋다"고 말했다.
김신욱은 "대표팀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는 것이 힘이 돼서 준비를 잘 할 수 있다"며 "기세를 몰아서 월드컵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피로가 누적돼 한동안 훈련에 빠졌던 미드필더 이재성도 팬들의 사인과 사진 공세에 시달리며 환하게 웃었다.

이재성은 "국가대표팀으로 전주에 오게 되니 새롭다"며 "오랜만에 뵙는 분들도 있어 반갑다"고 말했다.
수비수 이용도 "전주 오니까 반겨주시는 것 같아서 기쁘다"며 "고향에 온 기분"이라며 웃었다.
대표팀은 이틀 후인 내달 1일 전북 현대의 홈 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치른다.
익숙한 곳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 전북 선수들의 각오도 특히 남다르다.
지난 28일 온두라스전엔 컨디션 조절을 위해 결장했던 이재성은 보스니아전에선 출전이 가능한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했다.
이재성은 "전주는 내가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온 곳"이라며 "전북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용은 5년 전 전북월드컵경기장에서의 좋은 기억을 되살리고 싶다고 했다.
이용은 2013년 9월 이곳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이근호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하며 국가대표로서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김신욱도 안방 팬들 앞에서 펼쳐질 보스니아전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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