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김경룡 은행장 선임 임시주총 연기

입력 2018-06-01 10:59  

DGB대구은행 김경룡 은행장 선임 임시주총 연기
부정채용 연루 의혹에 이사들 부담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DGB대구은행은 김경룡 은행장 내정자를 선임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잠정 연기했다고 1일 밝혔다.
DGB대구은행은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오는 4일 열 예정이던 임시주총 연기를 결의했다.
이사회는 "조직 안정화를 바라는 내정자 요청과 일부에서 제기하는 의혹이 해소되기를 바라는 이사들의 뜻에 따라 임시주총을 연기한다"며 "이른 시일 내에 새 주총 일자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경북 경산시 금고를 유치하면서 담당 공무원 아들을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김 내정자는 당시 해당 지역 책임자여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은행 측은 내정자가 공무원 아들 응시 사실만 전달했을 뿐 부정채용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연루 의혹을 받는 상황에서 은행장 선임과 취임이 이뤄지는 것에 이사들이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yi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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