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방장관 "한반도 비핵화 한국과 긴밀 공조"
(싱가포르=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개빈 윌리엄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2일 영국 정부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일관된 대북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윌리엄스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 참석을 계기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한반도 문제와 양국 국방교류협력 등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그는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은 한반도를 넘어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사회 전체의 과제"라며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송 장관은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판문점 선언'이 채택되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향한 길이 열렸다"며 "이를 토대로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또한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군 고위급 상호교류, 정례적인 회담 개최, 영국 함정 방한, 한국 업체의 영국 군수지원함 건조 등 최근 국방·방산협력이 활발히 지속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국방·방산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어 송 장관은 머리스 페인 호주 국방부 장관과도 회담을 했다.
페인 장관은 한국 정부의 일관된 대북정책을 평가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한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과 페인 장관은 군 고위급 상호교류, 국방 교육교류 활성화, 연합훈련 참가 등을 포함한 양국 국방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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