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현장 온 박세리 "설렘과 낯섦이 있네"

입력 2018-06-04 06:30   수정 2018-06-04 06:58

US오픈 현장 온 박세리 "설렘과 낯섦이 있네"


(쇼얼크리크<미국 앨라배마 주>=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어제까지도 선수로 출전했던 것 같은데 벌써 우승한 지 20년이 지나 선수가 아닌 위치에서 오게 되다니요. 설렘과 낯섦이 있네요."
1998년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맨발 투혼'으로 우승을 차지한 박세리(41)가 미국골프협회(USGA) 초청으로 올해 대회가 열린 미국 앨라배마 주 쇼얼크리크 클럽을 찾았다.
박세리는 현장을 둘러보며 후배 선수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박세리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세마는 "US오픈은 코스가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는 대회인 데다 메이저대회라서 긴장감도 남다를 텐데 최대한 자기 페이스대로 긴장하지 말고 치라고 조언해줬다"라고 전했다.
박세리는 "20년이 됐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고 선수가 아닌 상황에서 오게 되니 루키가 된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현지에서 우승 20주년 기념 영상 상영회, USGA 리더들과 만남 등의 행사를 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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