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강=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배번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한국시간) "FIFA에 최종명단 23명 명단을 제출하면서 선수들의 등번호를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대다수 선수는 대표팀에서 사용하던 배번을 그대로 달았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예전대로 7번을 달고 뛰고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16번을 배정받았다.

눈길을 끄는 건 '신인' 이승우(베로나)의 등번호다.
이승우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에서 쓰던 10번을 차지했다.
10번은 이재성(전북)이 쓰던 번호다. 이재성은 17번을 택했다.
등번호를 자의로 정한 건 아니다. 협회 관계자는 대표팀 배번 결정 방식에 관해 "선수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기존 선수들이 먼저 선택하고 남은 번호를 신참급 선수들이 고르거나 코치진이 결정하는 방식으로 등번호를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우는 자의로 10번을 고르지 않고 코치진에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YNAPHOTO path='PYH2018060403610001300_P2.jpg' id='PYH20180604036100013' title=''갤럭시' 제작 단복 입은 대표팀' caption='(서울=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가 제작한 공식 단복을 입고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지훈련 캠프인 오스트리아로 출국하기 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연합뉴스] <br>photo@yna.co.kr' />
또 다른 신인 문선민(인천)은 18번을 받았다.
손흥민과 함께 '투톱'으로 나서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은 11번, 조커 김신욱(전북)은 9번을 달고 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늘 제출한 23명의 선수는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부상 선수에 한해 FIFA의 사전승인을 받고 교체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인한 교체는 예비명단 35명 외 선수로도 가능하다. 첫 경기 시작 이후엔 명단 교체를 할 수 없다.
대표팀은 4일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사전 캠프 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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