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가 5일 시민 22만4천여 명이 동참한 국가정원 지정 서명부를 울산시에 전달했다.
국가정원 지정 서명운동은 지난해 10월 24일 64개 시민단체 대표로 구성된 범시민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범시민추진위원회는 당초 지난해 12월까지 12만 명, 올해 4월까지 30만 명의 서명을 받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명운동에는 일반시민 13만6천349명, 기업체 2만3천836명, 공공기관 4만1천503명, 교육기관 2만2천263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개월간 울산관광안내소와 롯데백화점 광장, 젊음의 거리, 문수산, 교회 등을 찾아다니며 국가정원 지정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홍보했다.
울산시는 서명부와 서명 관련 자료를 산림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상구 시 녹지공원과장은 "서명운동이 국가정원 지정에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시민들이 보여준 열망을 한데 모아 반드시 태화강을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지난달 30일 산림청에 국가정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지난 4월 13일부터 21일까지 태화강 지방정원 일대에서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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