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에 소안·생일·여서도 선정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올여름 휴가는 자연 그대로의 섬, 매력 넘치는 완도로 떠나자."
5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8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가운데 완도 소안도, 생일도, 여서도가 선정됐다.
하루해가 다 지도록 '놀섬'으로 선정된 소안도는 푸른 상록수림 속 항일운동 성지다.
소안도의 미라리, 맹선리 상록수림은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옛 방풍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방풍림 속 시원한 그늘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다.
돌과 나무를 이용해 자연 그대로의 탐방로를 만들어 놓은 대봉산과 아부산 둘레길은 해안경관을 감상하면서 걷기에 좋은 코스다.
옛 폐교를 리모델링해 꾸며진 미라펜션은 미라상록수림과 인접해 가족, 직장 등의 소규모 단체가 체육활동, 트레킹, 캠핑뿐만 아니라 해수욕도 즐기기에 아주 적합하다.

한들한들 발길 닿는 대로, '쉴섬'으로 선정된 생일도는 산책길에 세워진 '멍 때리기 좋은 곳'에서 말 그대로 편히 쉬면서 놀면 된다.
생일도 '멍 때리기 좋은 곳'은 섬길 너덜겅(돌숲), 용출 갯돌밭, 구실잣밤나무 숲 3곳이다.
생일도는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와 전복, 소라 등 해산물이 풍부해 맛섬으로도 손색이 없다.
생일도 밥상은 바다에서 나는 각종 해초류를 넣고 끓인 갯국과 함께 생선, 전복, 소라 등 해산물이 관광객 입맛을 사로잡는다.
생일인 사람이 생일도를 방문할 때 미리 신청하면 서성항에 있는 생일 케이크 조형물 전광판에 환영 메시지를 띄워 주기도 한다.
마음이 더 가까운 곳, 가기 힘든 섬 '여서도'는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낚시 천국인 섬이다.
여서도에 가려면 완도여객터미널에서 하루 두차례 다니는 여객선을 타고 3시간의 뱃길을 가야 들어갈 수 있다.
기상이 수시로 바뀌어 일주일에 한 번 배가 운항할 때도 있을 만큼 가기 힘든 섬이다.
하지만 여서도는 제주도와 완도의 중간 지점에 있는 청정 섬으로 낚시를 좋아하는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다.
바닷속이 훤히 보이는 청정한 바다와 함께 마을의 300년 역사를 지닌 돌담은 여서도 만의 매력이다.
여서도 거친 파도를 맞고 자란 자연산 돌미역은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특산품이다.
군 관계자는 "특별한 매력을 지닌 소안도, 생일도, 여서도 이외에도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보길도, 아름다운 해안 절경이 유명한 금당도도 올여름 찾고 싶은 섬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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