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가드 전성기 지났나'…원피스수영복·서핑수트 대세

입력 2018-06-08 06:15  

'래시가드 전성기 지났나'…원피스수영복·서핑수트 대세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몇 년 간 물놀이 패션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가졌던 래시가드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전통의 강자 원피스 수영복과 비키니의 인기가 다시 살아나는 와중에 서핑 인구가 많아지면서 수트 판매량도 많이 증가했다.
8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오픈마켓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5월 7일∼6월 6일) 모노키니(깊게 파지거나 노출이 많은 원피스수영복)의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 증가했다.
반면 남성 래시가드의 판매량은 작년 대비 8% 감소했고, 여성 래시가드 판매량에는 변화가 없었다.
원피스 수영복 또한 인기를 되찾으며 최근 한 달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2% 증가했고, 최근 한주(5월 31일∼6월 6일) 판매량 또한 14%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일반 원피스 수영복과 모노키니 수영복의 인기가 높다"며 "모노키니도 상·하의가 붙은 상태에서 디자인에 변형이 있는 제품이므로 전반적으로 보자면 원피스 수영복의 인기가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핑 인구가 늘어나면서 서핑·수영 슈트의 판매량은 최근 한 달 기준 작년보다 113% 증가했고, 최근 한주만 보면 무려 250% 뛰었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11번가에서는 비키니가 강세를 보인다.
최근 한 달(5월 7일∼6월 6일) 비키니 거래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날 동안 래시가드는 1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서핑의류와 수트 또한 한 달 기준 거래액이 작년과 비교해 15% 늘어나 선전했다.
김민지 SK플래닛 레저팀 MD는 "7∼8월 성수기 휴가철이 되면 개성을 중시하는 20·30 세대들의 수영복 유행은 래시가드에서 비키니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과한 노출을 피할 수 있는 '커버업 비키니'나 복고 트렌드를 반영한 '하이웨스트 니트형 비키니'처럼 체형별 맞춤 코디 상품이 주목받으며 비키니가 아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MD는 또 "래시가드는 지난해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크롭형'이나 '슬림형'이 유행했지만, 올해는 몸매를 가려주는 '박스형'이나 '가오리핏' 제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kamj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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