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시위대 3명 사망·500여명 부상(종합)

입력 2018-06-09 01:33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시위대 3명 사망·500여명 부상(종합)
이스라엘군 실탄·최루가스 진압…사망자에 15세 소년 포함
이스라엘 국방장관, 군인들 격려하며 하마스·이란 비난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8일(현지시간) 반이스라엘 시위에 대한 이스라엘군 진압으로 3명이 숨졌다.
팔레스타인인 약 1만 명은 이날 가자지구 분리장벽(보안장벽)에 접근해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고 이스라엘군은 실탄과 최루가스로 진압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전했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시위 참가자 3명이 이스라엘군 진압 과정에서 숨지고 52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에는 이름이 하이탐 칼릴 알자말인 15세 소년이 포함됐고 나머지 2명은 모두 20대로 알려졌다.
알자말은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 있는 분리장벽 근처에서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았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군인들을 향해 돌을 던졌고 일부는 타이어를 불태우고 불에 탄 연을 날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위는 이슬람권에서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점령에 항의하는 이른바 '쿠드스(예루살렘의 아랍어 명칭)의 날'을 맞아 대규모로 진행됐다.
아비그도르 리버만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군인들을 격려하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란이 시위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리버만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가자지구 국경에서 군인들의 결단력과 전문성은 스스로 능력이 있음을 보여줬다"며 "하마스와 이란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경에 접근하는 테러리스트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은 올해 3월 30일부터 분리장벽 근처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시위를 계속하고 있고 현재까지 이스라엘군의 실탄 진압 등으로 팔레스타인인 약 120명이 숨졌다.



noj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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