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성심병원 노조 "공짜노동·임금 꺾기 등 갑질 중단하라"

입력 2018-06-11 18:23  

춘천성심병원 노조 "공짜노동·임금 꺾기 등 갑질 중단하라"
일송재단 산하 5개 병원 노조, 26일 총파업 예고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춘천성심병원 노조는 11일 "일송재단은 모든 종류의 공짜노동과 부당한 인사제도를 없애고, 임금제도 정상화와 적정한 인력을 충원하라"고 촉구했다.
춘천성심병원 노조는 이날 병원 로비에서 '한림대의료원 조정신청 보고 및 승리결의대회'를 열고 "정당한 요구를 끝내 재단이 무시한다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5개월여간 재단과 대화를 통해 부당함을 개선하려 모든 노력을 다했으나 재단은 여전히 갑질의 미몽을 버리지 못한 채 정당한 요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단이 우리를 짓누르려 한다면 파국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반드시 노동 존중, 환자 존중의 행복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춘천성심병원 노조를 비롯해 강남·동탄·한강·한림성심병원 등 일송재단 산하 5개 병원 노조는 이날 일제히 각 병원 로비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26일 전면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들 노조는 지난 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 오는 25일까지 원만한 합의가 없으면 25일 파업전야제를 연 뒤 26일 오전 7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5개 병원의 전체 조합원은 2천500여 명으로 파업 찬반 투표는 18∼20일 진행한다.
보건의료노조와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2월 7일부터 이달 8일까지 총 17차례 단체교섭을 했으나 인사제도개선,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인력충원, 적정임금 보장 등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총파업 전까지 병원 로비 등에서 이른 아침과 점심때 선전활동을 이어나가며 14일에는 춘천성심병원 노조를 제외한 전체 조합원이 빨간색 옷을 입고 출근해 선전활동을 펼친다.
conany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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