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차종 확대하는 폭스바겐코리아…한국시장 공략에 가속

입력 2018-06-19 07:23  

판매 차종 확대하는 폭스바겐코리아…한국시장 공략에 가속
내달 '파사트' 가솔린 출시, 하반기엔 '아테온''티구안 올 스페이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디젤 게이트' 파문 이후 2년 만에 영업을 재개한 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 차종을 속속 확대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다음 달 초 중형 세단 '파사트'의 가솔린 모델(북미형)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4월 영업을 재개하면서 국내에 파사트 GT(디젤)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구안을 도입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파사트 가솔린 모델을 추가해 디젤차 고객은 물론 가솔린차 고객까지 붙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은 4월 영업 재개 후 한 달 만인 지난달 2천194대의 차량을 팔며 국내 수입차 업계 3위로 단숨에 치고 올라왔다.
배출가스 인증 조작 사건으로 영업정지당하기 전인 2016년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하던 왕년의 위상을 빠르게 회복하는 중이다.
그 일등공신은 과거 수입차 시장 최대 판매 모델이었던 티구안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5월에도 티구안을 1천561대 팔았다.
16일부터 차량을 인도하기 시작해 보름 동안 판매했는데, 종전의 월간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다.
파사트 가솔린 모델을 보면 폭스바겐코리아의 공격적인 한국 시장 전략이 드러난다.
영업 정지 전 수입했던 파사트 1.8 가솔린 모델을 이번에 파사트 2.0 가솔린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가격은 종전 수준인 3천만원 중후반대를 유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2016년 출시된 파사트 1.8 TSI 엔진의 출력이 170마력이었는데 이번에 나올 파사트 2.0 TSI는 177마력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여기에 다양한 자율주행 기능도 추가됐지만 가격은 예전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파사트 가솔린 모델에는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모니터링, 차로이탈 방지 어시스트, 전방추돌 경고 어시스트, 긴급제동 시스템 등의 첨단 자율주행 기능이 새로 추가된다.
또 앞좌석 전동시트, 운전석 메모리시트, 패들 시프트 등의 편의사양도 새로 탑재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또 신형 티구안과 마찬가지로 출시 전 카카오 쇼핑하기 채널을 통해 사전계약을 받고, 사전계약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얼리버드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에는 라인업이 더 확대된다. 파사트의 상위 모델이자 폭스바겐 세단의 플래그십인 '아테온'과 티구안의 전장을 늘려 승객·적재 공간을 확대한 '티구안 올 스페이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이 디젤 게이트의 후유증을 딛고 국내 시장에서 다시 수입차 업계 판매 1위의 위상을 회복할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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