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식사·텃밭 등 입주민 원하는 주거서비스 제공돼야"

입력 2018-06-20 11:49   수정 2018-06-20 11:52

"세탁·식사·텃밭 등 입주민 원하는 주거서비스 제공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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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민간임대주택과 주거서비스'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내 민간임대주택에서 제공되는 주거서비스가 공급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일 전국 19개 민간임대주택의 주거서비스 실태 조사 결과를 담은 '민간임대주택과 주거서비스' 보고서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보고서는 "현재 주거서비스 수요와 공급 간 불일치가 나타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사 결과 수요자는 가사생활지원서비스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실제로는 육아지원·교육서비스와 생활편의지원서비스가 가장 많이 공급되고 있었다.
특히 세탁서비스, 식사제공서비스, 텃밭 등에 대한 입주민 선호도가 높지만, 실제 공급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보고서는 "주거서비스 계획 수립 당시 수요자의 필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따라하기 전략', '백화점식 계획' 등에 의존한 결과 획일화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비자 생활방식과 변화하는 필요에 대응하고 민간의 창의력을 통해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유연한 제도 운용이 필요하다"며 "중장기적으로 입주민의 서비스 비용 지급 의사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최근 1∼2인 가구 증가에 주목하며 "고령자, 맞벌이 부부, 독신자 등 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수익모델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부 사업 방안으로는 ▲ 종합 주거서비스 체계 마련 ▲ 중소업체 간 협의체 구성을 통한 통합서비스 체계 구축 ▲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사업구조 다각화·안정성 제고 등을 제시했다.
박홍철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주거서비스산업 지원을 위한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공공 차원의 주거서비스 사업자 육성,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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