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연합뉴스) 충북 옥천군 안내면 들녘에서 25일 탐스러운 감자 수확이 한창이다.

이 지역은 900여곳의 농가가 97㏊의 감자를 재배한다. 한해 수확량은 2천t에 이른다.
올해는 가뭄 등으로 수확량이 평년에 못 미치고 씨알도 작은 편이다.
그러나 가격은 평년 수준을 웃돌아 20㎏ 1상자에 2만1천∼2만3천원씩 출하된다.

3천400㎡의 감자를 재배하는 박구봉(72)씨는 "내일부터 장마가 예보돼 이웃들의 손을 빌려 서둘러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며 "작황이 썩 좋지는 않지만, 올해도 7t가량은 수확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곳 농민들은 감자 수확이 끝나면 해마다 옥수수·감자 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내달 14∼15일 안내면 현리 종합축제장에서 마련된다.(글=박병기 기자·사진=옥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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