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텍사스 군사기지 2곳에 불법이주자 수용 확정

입력 2018-06-26 06:52  

국방부, 텍사스 군사기지 2곳에 불법이주자 수용 확정
매티스 "국토안보부에 필요한 어떤 지원도 제공"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 국방부가 25일(현지시간) 텍사스 주(州)에 있는 군사기지 두 곳에 불법 이주를 시도하다 적발된 사람들을 수용하기로 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은 이날 알래스카의 한 공군 기지를 방문 도중 기자들과 만나 불법 이주자들을 위한 임시 거처로 텍사스에 있는 포트 블리스 기지와 굿펠로 공군 기지가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우리는 구금된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 국토안보부가 필요한 어떤 지원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지 한 곳은 혼자서 국경을 넘다가 붙잡힌 미성년자를, 다른 한 곳은 불법 이주 가족들을 각각 수용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불법 이주자와 그 자녀를 격리 수용하는 규정을 폐지한 행정명령이 최근 시행된 것과 관계있다.
행정명령에는 분리 수용 폐지 외에도 국방부가 이민자들을 수용할 시설을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최대 2만 개의 임시 침대를 준비하도록 요청받았다는 내용의 문서를 의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불법 이주민 수용에 군사기지를 활용하는 사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전임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2014년 중미에서 넘어온 7천 명의 미성년자를 수용하고자 군사기지 세 곳을 활용했다.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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