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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억대 회삿돈 횡령 세화아이엠씨 전 경영진 기소

입력 2018-06-28 15:29  

270억대 회삿돈 횡령 세화아이엠씨 전 경영진 기소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지검은 수백억대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특경법상 횡령)로 세화아이엠씨 유모 전 부회장 등 전 경영진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전 회장·자금팀 과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3년 2월부터 지난 1월까지 270억원의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하청업체와의 거래대금, 근무하는 직원 수를 부풀리거나 신축 공사 대금을 유용하는 방법 등으로 회사 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국세청과 함께 횡령한 돈의 사용처, 조세포탈 혐의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수사는 세화아이엠씨 현 경영진과 하청업체가 이들 임직원을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면서 이뤄졌다.
1981년 설립된 타이어 금형 및 제조설비 전문기업 세화아이엠씨는 임직원 510명, 자본금 49억원 규모로 광주에 본사를, 미주·유럽·아시아에 법인을 두고 있다.
2017 사업년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지난 3월 6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권 매매거래정지가 계속되고 있다.
cbeb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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