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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주 통영시장 당선인 "시민주권시대 정착시키겠다"

입력 2018-06-29 16:26  

강석주 통영시장 당선인 "시민주권시대 정착시키겠다"
"좋은 일자리 창출, 세계적인 예향 도시 만들겠다"

(통영=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경남 통영시장 당선인은 29일 "시민이 시정의 주체가 되는 '시민주권시대'를 확고하게 정착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계열에서 처음으로 통영시장에 당선된 그는 "통영은 현재 경제뿐만 아니라 수산업, 관광 모두가 어려운 시기"라며 "조선업 회생,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수소에너지 개발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 당선인과 일문일답.
-- 민주당 계열 첫 통영시장 당선이라 감회가 남다를 듯한데
▲ 변화와 희망을 바라는 통영시민들의 열망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통영은 오래전부터 수산 1번지의 명성을 갖고 있으며 조선·해양산업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지금은 경제뿐만 아니라 수산업, 관광 모두가 상당히 어렵다.
힘 있는 집권여당 시장이 이러한 어려움을 돌파해 달라는 시민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저를 승리로 이끌어주신 만큼 그 기대에 꼭 부응하겠다.
--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이나 정책이 있다면
▲ 지금 통영은 경제와 일자리 문제가 제일 시급하다.
저는 '노동 친화 도시·좋은 일자리 창출'로 일하는 사람들의 든든한 벗이 되겠다고 말해왔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7월 20일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통영에는 공공기관이 많은데 정부 정책에 발맞춰 우선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또 통영에너지개발공사 설립도 추진할 생각이다. 통영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충분히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안정가스기지는 국내 최대 규모 가스기지다. 안정가스기지를 활용해 수소에너지 생산시설을 만들 수 있다.



2050년이 되면 수소에너지가 세계 전체 에너지 수요량의 1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구시설을 함께 만들면 통영은 그야말로 수소에너지 산업 메카가 될 수 있다.
-- 성동조선 등 지역 조선업 회생방안이 있다면
▲ 조선산업 불황으로 우리 통영 경제가 매우 어렵다. 먼저 안정국가산업단지를 활성화하겠다.
거제 사곡만의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지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데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을 안정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성동조선의 회생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성동조선의 운명은 법원 결정에 달렸고 성동조선 회생방안과 자구책은 노동자와 경영진이 가장 잘 안다. 법원이 성동조선 회생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노사와 함께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겠다.
-- 통영은 대표적 문화예술관광 도시로 지역 대표 예술가들을 위한 지원 방안은
▲ 통영은 다양한 문화자산과 인문자원을 갖추고 있다.
통영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과 그들이 남긴 고귀한 유산이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보존과 연구를 체계적으로 하는 것이 더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통영문화예술재단을 설립해 문화예술을 기획하고 홍보할 수 있는 구심점을 만들겠다.
또 옻칠비엔날레, 윤이상국제음악원 등을 기획해 통영의 뛰어난 문화를 활용·전승·발전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통영을 통영답게 지역성과 문화를 살린 문화예술 정책으로 세계적인 예향 도시로 만들겠다.
-- 자유한국당이 더 많은 시의회와 관계 설정은



▲ 의회의 기능이 시정의 견제와 감시 역할이다. 이러한 의회 본연의 기능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
통영은 야당 시의원이 다수이기 때문에 건강한 긴장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산이나 조례 등은 의회와 사전에 충분한 교감을 통해 협의, 생산적인 관계가 되도록 하겠다. 평소 시의회와 많이 소통해 시정을 함께 잘 이끌어가겠다.
-- 조선업과 함께 시 경제의 주축인 관광산업에 대한 비전은
▲ 국내 최대 규모인 6천t급 아쿠아리움을 짓겠다.
남해안의 생태계를 보전과 연구, 관광을 결합한 곳으로 만들면 연간 15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제강점기에 건립한 해저터널을 혁신적으로 리모델링하겠다. 해저터널에 오면 많이들 실망하는데 바닷속을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내부에 수족관 기술을 도입하겠다.
또 남북정상회담과 평창동계올림픽 때 선보인 미디어 파사드 기술을 도입해 남망산의 밤을 화려하게 바꾸겠다.
이미 유명한 관광명소인 동피랑, 서피랑을 디지털 피랑으로 이름 붙이고 야간까지 확장해 통영을 머물고 싶고 다시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
--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새로운 4년을 책임지라는 무거운 소명을 저에게 안겨주셨다. 오직 통영시민과 통영발전만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겠다.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통영시민이 더 많은 꿈을 꾸고 그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
home12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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