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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예멘특사 "몇 주 내로 정부-반군 평화회담 희망"

입력 2018-06-29 18:53  

유엔 예멘특사 "몇 주 내로 정부-반군 평화회담 희망"
유엔 안보리에서 내주 양측에 평화회담 계획 제시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3년 넘게 내전이 계속되는 예멘에서 실낱같은 대화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예멘특사는 28일(현지시간) 유엔 라디오 인터뷰에서 "늦어도 몇 주 안에 교전 당사자들이 함께 모이기를 바란다"며 "내주 유엔 안보리에서 교전 양측에 평화회담을 어떻게 할지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멘 정부군을 지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세력이 개입하면서 국제전으로 변질한 예맨 내전은 그동안 국제사회의 무관심 속에 '잊힌 전쟁'이 돼 협상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했다.
그리피스 특사는 며칠 전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망명정부 대통령과 무함마드 압둘살람 반군 대변인을 만났다.
그는 "두 사람은 모두 협상 테이블에 기꺼이 다시 앉겠다고 했다. 한참 전에 성사됐어야 하는 일이다. 마지막 협상이 열렸던 게 2년 전이다"라고 말했다.



그리피스 특사는 정부군, 반군과 대화를 한 덕분에 예멘의 주요 물류 시설인 호데이다 항구 등에 대한 심각한 공격은 없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호데이다는 예멘으로 들어오는 생활필수품과 의약품, 유엔 구호품의 70%가 거쳐 가는 생명줄이지만 반군 거점이기도 해 치열한 교전이 인근에서 계속돼왔다.
유엔은 반군 측과 호데이다 항구 통제권을 넘겨받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
사우디 동맹군은 반군이 호데이다 항구로 이란제 무기를 밀반입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유엔은 직접 이곳을 통제하면서 무기 반입을 막고 구호물자를 안정적으로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피스 특사는 며칠간 후티 반군과 대화를 더 해보면 평화회담의 시기와 세부사항들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100만 명의 예멘인이 내전에서 싸우고 있어서 이들의 무장을 해제하고 다시 통합하는 게 시급하다며 다른 나라들처럼 새로운 통합 정부가 단일 군대를 유지하는 게 평화협상의 목표라고 말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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