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풍향계] 미중 보복관세 발효되나…실적시즌도 주목

입력 2018-07-01 08:00  

[증시풍향계] 미중 보복관세 발효되나…실적시즌도 주목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이번 주에는 무엇보다 오는 6일로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상호 보복관세 부과에 시장의 눈길이 집중될 전망이다.
미국은 6일부터 중국산 기계·자동차·전자 등 818개 품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석유화학·메모리반도체 등 284개 품목에도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에 중국도 오는 6일부터 미국산 농축산물·자동차 등 545개 품목에 대해 25%의 관세로 맞대응하기로 했다. 그 후 화학·에너지 등 114개 품목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애초 G2(미중)간 힘을 겨루는 '샅바 싸움' 정도로 여겨졌던 무역분쟁 이슈가 양측의 가시 돋친 설전이 이어지고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다만, 쌍방 관세발효 이후 연쇄적인 보복조치보다는 모종의 진화작업이 뒤따를 것이라는 게 시장의 기대 섞인 관측이다.
그렇더라도 양국 간 타협점을 찾아 무역분쟁의 불안을 해소하기 전까지는 증시의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5일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가이던스(잠정치)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시즌도 본격화된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5조3천억원에 그쳐 1분기 실적(15조6천억원)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평균적인 예상치(컨센서스)이다. 일각에서는 14조7천억원까지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른 업종의 2분기 실적은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분기 실적 모멘텀이 크지 않은 이유다.
2일 발표될 예정인 한국의 6월 수출은 업종별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이벤트로 꼽힌다.
이밖에 6일 나오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정례회의 의사록과 한국의 6월 금융안정점검회의 의사록도 주목을 받을 것이다.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로는 NH투자증권[005940]과 케이프투자증권이 2,300∼2,370을, 하나금융투자가 2,300∼2,350, KTB투자증권[030210]은 2,310∼2,380을 각각 제시했다.

주요 대내외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현지시각) 일정은 다음과 같다.

▲ 2일(월) = 한국 6월 수출, 미국 6월 마르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6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 3일(화) = 한국 소비자물가지수
▲ 6일(금) = 미중 1차 관세부과, 미 FOMC 6월 의사록 공개, 한국 6월 금융안정회의 의사록 공개, 미국 6월 비농업부분 고용지수 변동, 미국 6월 실업률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KTB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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