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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대위원장 압축 작업 착수…다음 주 확정 목표

입력 2018-07-01 15:32  

한국, 비대위원장 압축 작업 착수…다음 주 확정 목표
안상수 "인재풀 극대화"…3일 회의에서 후보군 추릴 듯
김병준 가능성…'보수 가치 훼손' 반발도 적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자유한국당이 본격적으로 당 혁신을 책임질 비상대책위원장 압축 작업에 들어갔다.
당 안팎에서는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가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노무현정부 출신이라는 점에서 당의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는 '비토론'도 적지 않아 최종적으로 누가 비대위원장으로 낙점될지 주목된다.



비대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상수 의원은 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내 의원이나 각종 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으며 인재풀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선입관을 갖고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준비위는 3일 전체회의를 열어 잠정적으로 주요 후보군을 추리고, 5일 정도 의원총회를 열어 전체 의견을 수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오는 주말 주요 후보군을 5배수로 압축하고, 주요 후보들의 의사를 타진한 뒤 비대위원장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 명예교수는 노무현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지만, 박근혜정부 말기 국무총리 후보 지명을 받기도 했다. 또 6·13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물망에 오를 정도로 보수 진영과 거리가 좁혀졌다.
다만 보수정당의 정체성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부감이 적지 않다는 게 걸림돌이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진태 의원은 "정중하게 사양하고 싶다. 반성해도 우리가 하고, 혁신해도 우리가 한다"고 밝혔다.
김 명예교수는 통화에서 "옆집에 불행이 닥쳤는데 손사래 치고 도망가는 것과 '그 집 딱하다'고 쳐다보는 건 다르지 않나"라며 "현재 한국당이 어디로 갈지 모르는 상황인데 비대위원장 수락을 말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거론되지만, 지나치게 강한 보수 색채와 '박근혜 정부의 2인자'라는 점이 부담이다.
당내 한 의원은 통화에서 "우파 가치를 훼손하려는 분도 안되고, 탄핵을 당한 정부의 인사도 안된다"며 김 명예교수와 황 전 총리 모두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냈다.




당 안팎에서는 박관용·김형오·정의화 전 국회의장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한국당 출신이라는 점에서 보수정당의 정체성에 부합하고, 당내 상황을 잘 알고 있어 혁신의 적임자가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정치 현장을 떠난 지 오래돼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무엇보다 당사자들이 비대위원장 수락에 대해 부정적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남경필 전 경기지사, 김태호 전 경기지사의 이름도 거론되지만, 상당수는 이번 지방선거의 패장인 데다 일부는 '올드 보이'라는 이미지를 안고 있다는 게 약점이다.
일각에서는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도 거론됐지만, 이 또한 실현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원 원내대변인은 통화에서 "회의 과정에서 외부 위원이 아이디어 차원으로 의견을 냈지만, 현실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jesus786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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