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째 낳았어요"…하동 출산장려금 2천만원 첫 주인공 탄생

입력 2018-07-03 12:02  

"다섯째 낳았어요"…하동 출산장려금 2천만원 첫 주인공 탄생
신노량마을 이영호·최은지 씨 부부…주민들 "경사 났네 경사 났어"

(하동=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하동군 시골 마을에 다섯째 아기 울음소리가 터져 화제다.



주인공은 금남면 신노량마을에 사는 이영호(38), 최은지(36) 씨 부부.
이들 부부는 지난 5월 29일 다섯째 혜강 양을 낳고 지난달 28일 출생신고를 했다.
부부는 이미 슬하에 첫째(12), 둘째(10), 셋째(6), 넷째(4) 등 1남 3녀를 두고 있다.
부부는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 다섯째를 낳게 됐다"고 밝혔다.
마을에서는 갈수록 고령화로 아기 울음소리를 듣기 어려운데 다섯째 출산 소식에 모두가 기뻐하는 등 잔치 분위기다.
특히 하동군은 '인구증대시책 지원 조례'에 따라 다섯째에게 지원하는 출산장려금 2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군이 2007년 출산장려금 시책을 시행한 후 다섯째 아기에게 출산장려금을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은 부부에게는 출산장려금 외에 출산용품 구입비, 다둥이 안전보험, 영유아 양육수당 등 각종 출산장려 혜택도 지원한다.
군은 인구 유치를 위해 전입가구 지원금, 노인 인구 전입지원금, 전입학생 지원금, 전입 군인 휴가비, 기업체 근로자 전입지원금, 귀농 문화예술인 창작지원금, 영농정착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
군은 또 지역 산모들의 불편을 덜어주려고 지난해 보건복지부 분만취약지 지원 공모사업에 신청, 선정돼 지난 4월 30일부터 하동읍 내에 처음으로 분만시설을 갖춘 산부인과가 문을 열었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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