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사고' 월미도 놀이시설 운영업체...재발방지 대책 논의

입력 2018-07-03 14:37  

'잇따른 사고' 월미도 놀이시설 운영업체...재발방지 대책 논의
"사전 정비, 주요 부품 교체 철저…업체 자체 정비 강화"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최근 잇따라 발생한 놀이기구 사고와 관련해 인천 월미도 놀이시설 운영자들이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인천시 중구는 이달 2일 월미도 내 4개 유원시설업체와 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 월미도에서는 현재 월미테마파크·마이랜드·비취랜드·월미랜드·놀이동산·슬링샷코리아 등 6개 놀이시설이 운영 중이다.
전날 대책회의에는 놀이기구 1∼2개만 운영하는 놀이동산과 슬링샷코리아 등 2개 업체를 제외하고 비교적 시설 규모가 큰 나머지 4개 업체 관계자 5명이 참석했다.
중구는 이들 월미도 놀이시설 운영자에게 주요 놀이기구 사전 정비와 주요 부품 교체 등 기본 준수사항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안전관리자 교육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에도 만전을 기해 이후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월미도 놀이시설 운영자들은 이번 사고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일일점검과 자체 정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구는 정기검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복수의 검사 업체를 선정할 수 있게 하고, 주요기구 부품의 내구연한과 교체 주기를 명시해 달라고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최근 월미도 놀이시설 사고와 관련해 인천시·문체부 등과 함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한 뒤 제도 개선을 철저히 추진하겠다"며 "월미도 내 모든 놀이시설을 대상으로 일제 안전점검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5시 10분께 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도 내 한 소규모 놀이시설에서 수직낙하 놀이기구인 '썬드롭'이 브레이크 고장으로 7m 높이에서 추락했고 탑승자 5명이 다쳤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월미도 내 또 다른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 '회전그네'가 중심축이 기울어지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놀이기구에는 어린이 8명이 탑승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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