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광산갑 지역위 내부 갈등 '논란'

입력 2018-07-03 15:24  

민주당 광주 광산갑 지역위 내부 갈등 '논란'
일부 당원 "패권적·독선적 당 운영·잘못된 공천" 주장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 일부 민주당 지역위원장의 당 운영방식에 대한 당원들의 불만이 제기돼 총선을 앞둔 지역 정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지역위원회 일부 당원들은 3일 광산구 월곡동 이용빈 지역위원장 소유의 건물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공천과 당 운영에 관한 다섯 가지 의혹을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에 출마했던 A시의원 후보와 건물 임대료 지급 사실관계, 지방선거 후보자 공보물에 자신을 게재하도록 한 이유 등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기초의원 순번 결정 과정의 전횡, 구의원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88명의 상무위원의 실제 거주지역 등에 대해 소명하라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가한 김승진 민주당 광산갑 부위원장은 "이 위원장이 지방선거에서 보여 준 공천이나 평소 당 운영방식이 일방적이고, 패권적이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원칙 없는 공천과 함께 당원의 권리도 존중하지 않고 원로 당원에 대한 무시 행태는 더는 지켜만 볼 수 없는 상황에 부닥쳤다"고 집회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위원장 측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민주당 내부의 이 같은 갈등에 상황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다음 달 지역위원장 선정을 놓고 상대방 흠집 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지역위원장의 경우 다음 총선 공천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는 만큼 지역위원장 자리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불거진 것 같다"며 "앞으로 이 같은 경쟁이 더욱 격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