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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새 프로젝트…1980년 광주정신 보여준다

입력 2018-07-03 17:22   수정 2018-07-03 18:47

광주비엔날레 새 프로젝트…1980년 광주정신 보여준다
참여작가 4인, 광주 소재 작품 제작 본격화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비엔날레가 광주정신의 지속가능한 역사·담론화의 시각화를 위해 올해 처음 시도하는 GB(Gwangju Biennale)커미션 제작이 본격화된다.
신작 프로젝트인 GB커미션은 광주비엔날레와 광주라는 도시의 역사성을 지구촌에 재선언하면서 민주·인권·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새롭게 마련됐다.
광주정신을 시각 매체 작품으로 보여주는 프로젝트로,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Adrian Villar Rojas), 마이크 넬슨(Mike Nelson), 카데르 아티아(Kader Attia), 아피찻퐁 위라세타쿤(Apichatpong Weerasethakul) 등이 참여한다.
아르헨티나 출신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는 신작 필름 제작을 중심으로 광주의 역사·사회·정치·문화·지리적 계층과 상호작용하는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
일제 점령기에 지어진 광주 최초의 영화관인 광주극장에서 신작 영화 'War of the Stars'를 제작하고 이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 1관에서 선보인다.
프랑스에서 태어나 알제리인 부모를 둔 카데르 아티아는 허물어진 오래된 집에서 나온 25개 고목재 기둥으로 제작한 조각물과 영상을 중심으로 한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지역의 강한 토템적 신념과 행동을 1980년대 군사정부로부터 탄압받았던 반체제 혁명의 장소인 광주와 연결한다.
광주민주화운동 생존자를 만나 현대적인 심리학과 전통적인 민속학 등으로 접근하며, 영상에는 광주트라우센터 상담자 등을 인터뷰한 작업도 담는다.
영국 설치미술 작가 마이크 넬슨은 2011년 베니스비엔날레 영국관 참여작가로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치열한 현장이었던 구 국군광주병원의 건축물을 다른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태국 현대 미술가이자 실험영화 감독인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은 옛 광주국군병원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을 둘러보면서 작업 영감을 얻었다.
병원 본관 2층의 대강당과 당구대가 있는 방 등에서, 움직이는 당구공과 스크린을 통해 광주라는 역사적 맥락 안에서 자신만의 세계관을 녹여낸다.
8월 말까지 이들 작가가 광주에서 직접 머물며 제작한 작품들은 옛 국군광주병원에서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는 "광주 현지에서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신작을 선보이고 광주정신을 보여주는 비엔날레의 시도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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