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6일 CJ의 4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결정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CJ는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400억원 규모로 자사 보통주 매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매입 예정 자사주는 28만7천770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약 1%다.
양지환 연구원은 "그간 CJ 주가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발언, 공정위의 지주사에 대한 실태조사 등 지주업 전반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에 핵심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성장 둔화 우려로 지속적인 약세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2007년 지주사 전환 이후 처음으로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하면서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가 반영됐으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주가의 하방을 담보한다는 측면에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CJ의 2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으로 작년 동기보다 6.1% 늘어난 6조9천16억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3천643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최근 CJ 시가총액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약 59%로, 역사적 최고치인 61.5%에 근접한 상황"이라며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측면에서 볼 때 매수 접근이 가능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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