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강진 여고생 살인사건

입력 2018-07-06 14:04   수정 2018-07-06 17:17

[일지] 강진 여고생 살인사건


(강진=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아르바이트를 하러 나갔다가 실종 8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여고생(16·고1)은 '아빠 친구'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경찰이 결론 내렸다.
경찰은 6일 이 사건 용의자였던 김모(51)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고 수사상황을 발표했다.
김씨는 지난달 16일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매봉산에서 친구 딸인 A(16·고1)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분석 결과 A양 시신에서 수면유도제 성분이 검출된 점 등을 근거로 김씨가 A양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이번 사건 주요 일지.
▲ 6.9 = 김씨, 학교 근처에서 우연히 만난 A양에게 아르바이트 제안.
▲ 6.12 = A양, 아버지·김씨·친구들과 함께 식사.
▲ 6.14 = 김씨, 불면증 호소하며 병원 방문. 수면유도제 처방받아 약국에서 28정(4주 복용 분량) 구입.
▲ 〃 = 김씨, 집에서 낫과 전기면도기 배낭에 넣어 챙겨.
▲ 6.15 = A양, 친구에게 알바간다. 무슨 일 생기면 신고해달라 메시지 남겨
▲ 6.16 = A양, 오후 1시 38분께 집 나서.
▲ 〃 = 김씨, 오후 1시 50분께 휴대전화 두고 외출.
▲ 〃 = 김씨, 오후 1시 58분께 A양 만난 것으로 추정.
▲ 〃 = A양, 오후 2시께 '집에서 나와 아빠 친구 만났다. 해남 방면 이동' 메시지 친구에게 남겨.
▲ 〃 = 김씨 차량, 오후 2시 15분부터 오후 4시 58분까지 강진군 도암면 지석리 일원 정차
▲ 〃 = A양 휴대전화 신호 오후 4시 24분께 A양 휴대전화 집에서 20㎞ 떨어진 강진 도암면 매봉산 포착.
▲ 〃 = 김씨, 오후 5시 17분께 귀가 옷가지 태우고 차량 세차.
▲ 〃 = 김씨, 오후 7시 45분부터 오후 9시 8분까지 식당서 가족과 식사하고 귀가.
▲ 〃 = 김씨, 가족에게 "읍내 당구장에 다녀오겠다"며 오후 9시 20분부터 오후 9시 33분까지 외출.
▲ 〃 = 김씨, 오후 11시 30분께 A양 어머니 찾아오자 뒷문 도주.
▲ 6.17 = A양 부모, 0시 57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
▲ 〃 = 김씨, 오전 6시 17분께 집 근처 공사장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
▲ 〃 = 경찰, 오전 8시께 헬기·경찰견 등 동원해 수색 시작.
▲ 6.20 = 경찰, 타지역 지원받아 수색 인력 확대.
▲ 6.24 = 오후 2시 53분께 매봉산 정상부에서 A양 추정 시신 발견.
▲ 6.25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DNA)검사. A양 확인. 김씨 낫자루에서 A양 유전자 검출.
▲ 〃 = 경찰, 김씨 집 다용도실에서 전기이발기 발견.
▲ 7.6 = 경찰, 국과수 정밀 분석 결과 등 수사상황 브리핑.
김씨 신분 살인 피의자 전환. A양 시신서 김씨 구입한 수면유도제 성분 확인.
김씨 집 발견 전기이발기 A양 유전자 검출. (강진=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