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의 마한 역사 꿰뚫는다" 12일 국제학술대회

입력 2018-07-08 08:00  

"해남의 마한 역사 꿰뚫는다" 12일 국제학술대회
고대 마한시대 본거지 재조명…'침미다례' 연구결과 발표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에 남아 있는 고대 마한의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국제 학술대회가 열린다.
8일 해남군에 따르면 백제학회·대한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오는 12일 '해남반도 마한 고대사회 재조명'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임영진 전남대 교수의 '해남반도 마한사회의 역사적 성격'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가 사적 제449호 해남 송지면 군곡리 유적의 위상'(한옥민 목포대박물관)에 대한 연구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 '해남반도 마한 소국의 기항지'(문지연 대한문화재연구원). '해남반도 마한산성 재인식'(양시은 충북대), '문헌에 나타난 신미제국의 실체'(강봉룡 목포대) 등 모두 8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주제 발표 후에는 서울대 권오영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도 한다.
중국대륙·한반도·일본열도를 잇는 동북아시아 국제교류 무역망에서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점하고 있던 해남반도는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마지막까지 품고 있었던 현장이다.
해남은 3세기 중반 쇠퇴한 목지국을 대신해 마한의 맹주가 됐던 침미다례(신운신국·신미국)의 유력한 본거지로 추정되고 있다.
통일신라 시대 침명현(현재의 해남 현산면)과 음이 비슷하고, 백제가 침미다례를 공격하기 전 점령한 고해진과 가깝다는 점이 주된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침미다례의 실체에 대한 연구를 포함해 해남의 마한 역사를 총체적으로 꿰뚫어 논의하는 첫 번째 자리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해남군은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영산강유역 마한문화권 개발과 연계해 해남의 마한 유적 발굴과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남에서 발굴된 모든 유물에 대한 전수조사·기록화를 위한 사이버 해남유물 전시관 운영 등 관련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chog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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