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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서 퇴장한 '테니스 황제' 페더러 "내년에 돌아올 것"

입력 2018-07-12 11:48   수정 2018-07-12 21:00

윔블던서 퇴장한 '테니스 황제' 페더러 "내년에 돌아올 것"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9일째 일정을 소화한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가장 큰 뉴스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의 쓸쓸한 퇴장이다.
페더러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전에서 케빈 앤더슨(8위·남아공)에게 2-3(6-2 7-6<7-5> 6-7<5-7> 5-7 11-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1999년 이후 20년째 윔블던만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출전했던 페더러가 이 대회 세트 스코어 2-0에서 내리 3세트를 내줘 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대회 통산 20회 우승에 빛나는 페더러는 윔블던에서만 8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잔디 코트의 황제로 군림했다.
올해 그는 호주오픈 정상에 오른 뒤 프랑스오픈을 포함한 클레이코트 시즌을 건너뛰면서까지 윔블던을 준비했지만, 앤더슨에게 덜미가 잡히고 말았다.
이로써 페더러의 윔블던 본선 통산 성적은 95승 12패가 됐다.
먼저 1세트와 2세트를 잡아내며 윔블던 34세트 연속 승리로 4강 티켓을 눈앞에 두는 듯했던 페더러는 3세트와 4세트에서 매치 포인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5세트로 끌려들어 갔다.
윔블던은 최종 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없는 '끝장 대결'을 벌여야 하는 게 특징이다.

페더러는 5세트 게임 스코어 11-11에서 이날 경기 첫 더블폴트를 범해 서비스 게임을 내주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올해 만 37세인 페더러에게는 메이저대회 매 경기가 언제든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소중한 기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페더러는 역전패가 믿기지 않는 듯 "이곳에 앉아서 상실감을 이야기하는 게 테니스 선수로 느낄 수 있는 최악의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복하는 데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모르겠다"면서 "잠시가 될지, 30분이 될지는 지금은 말하기 어렵다"며 낙담했다.
2018년 윔블던의 마침표를 너무 일찍 찍은 페더러는 내년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물론 목표는 내년에도 여기로 돌아오는 것"이라며 애써 미소 지었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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