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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 당선인 "미제 군용헬기 안 사겠다"

입력 2018-07-13 11:21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 "미제 군용헬기 안 사겠다"
'현 정부 구입 보잉 대통령전용기도 매각'…"대등한 관계" 요구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현 정부가 결정한 미국으로부터의 군용 헬리콥터 구입을 중지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대통령 당선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의 발언은 13일로 예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목전에 두고 나왔다.
멕시코 현지 TV 방송국이 웹페이지에 올린 동영상에 따르면 로페스 오브라도르 당선인은 자신이 추진할 정책 관련 기자회견 후 "250억 페소(약 1조4천800억 원)가 소요될 미국산 군용 헬리콥터 8대 구입을 중지하겠다"고 말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2일 전했다.
그는 "그런 돈을 낼 수 없다"고 말했다. 아사히는 그의 발언이 임박한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담을 앞두고 미국에 "대등한 관계"를 요구해온 자신의 입장을 다시 드러낸 모양새라고 풀이했다.



멕시코 해군은 미국 록히드 마틴 산하의 시코르스키사제 MH60R을 배치할 예정이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당선인은 현 정부가 미국 보잉사에서 산 대통령 전용기도 매각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는 미제 군용헬기 배치를 통해 "전략적 관계가 강화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당선인은 대선 기간 페냐 니에토 현 대통령의 대미 자세를 '겁쟁이'라고 비판했다.
미국산 군용헬기 구입을 중지하겠다는 그의 발언은 현 정권이 "미국이 시키는 대로 했다"는 인상을 국민에게 심어줘 대미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실마리로 삼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아사히가 전했다.
멕시코시티에서 열릴 로페스 오브라도르 당선인과 폼페이오 장관 간 회동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 이민정책 주무부처인 국토안보부의 커스텐 닐슨 장관 등 미국 정부 고위 관리들이 배석할 예정이다. 멕시코 측에서는 차기 정권 내각 내정자들이 참석한다.
lhy501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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