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노조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쟁의행위를 가결해 오는 25일 파업을 예고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대구가톨릭의료원분회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조합원 찬반투표를 한 결과 투표율 92.4%, 찬성률 98.3%를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대구가톨릭의료원분회는 실질 임금 인상, 주5일제와 토요일 휴무 시행 및 시차근무 폐지, 육아휴직 급여 지급 등을 놓고 지난 2월부터 사측과 임금 및 단체 협상을 해왔다.
하지만 사측과 의견 차이가 커 지난 3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신청을 했다.
애초 조정 시한은 18일까지였으나 24일 오후 3시까지로 연장됐다.
노조는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25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측은 "압도적인 파업 찬성 결과는 그동안 희생과 봉사만을 강요한 의료원에 대한 조합원 분노가 얼마나 큰지 보여준다. 의료원이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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