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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대륙위 책임자 방미…"中, 당근과 채찍으로 압박" 비판

입력 2018-07-19 15:42  

대만대륙위 책임자 방미…"中, 당근과 채찍으로 압박" 비판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대만 정부의 중국 관련 업무를 책임지는 천밍퉁(陳明通) 대만대륙위원회 주임이 미국을 방문, 중국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미국을 처음으로 찾은 천 주임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헤리티지재단 행사에서 중국이 대만의 '현상유지' 정책을 바꾸기 위해 '당근과 채찍' 전략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천 주임은 이 행사에서 "중국은 '당근과 채찍' 전략으로, 대만 해협의 현상유지를 훼손하려 하고 있다"며 중국이 군사적, 외교적 수단을 통하거나, 대만을 흡수통일하려는 정책을 채택함으로써 대만에 지속해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남이 우리를 업신여긴다고 해서 스스로 비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주임은 중국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게 최선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천 주임의 이런 발언은 중국이 동중국해에서 대만을 겨냥해 대대적인 군사훈련을 시작한 직후 나온 것이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 18일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엿새간 일정으로 동중국해에서 대규모 실탄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17일 미국에 도착한 천 주임은 미국 정부와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만나 대중국 정책에 관한 논의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하지만 미국 국무부와 워싱턴의 대만 경제문화대표부 측은 천 주임의 방미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jj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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