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는 이달 2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생명나눔 5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피를 뽑으면 돈을 주던 1968년 처음으로 헌혈 운동이 시작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1994년 교통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고 5명에게 장기를 기증한 뒤 세상을 떠난 고(故) 한봄이 씨 아버지인 한정남 씨가 이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박진탁 이사장의 책 '생명을 살리며 사랑을 전하다' 출판기념회도 함께 진행된다. 이 책은 헌혈 운동과 장기기증 운동에 쏟은 50년을 다룬다.
박 이사장은 "50년 동안 뿌린 노력과 열정의 씨앗이 하나둘 싹을 틔우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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