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경제영토 넓혀가자" 동경 차세대 무역스쿨 수료식

입력 2018-07-22 17:05  

"한민족 경제영토 넓혀가자" 동경 차세대 무역스쿨 수료식
월드옥타 日 5개지회 통합행사서 무역사관생도 110명 배출


(도쿄=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일본 5개 지회가 무역사관생도 육성을 위해 개최한 '2018 일본 차세대 글로벌 창업 통합무역스쿨' 수료식이 22일 오후 일본 도쿄 치요다구의 재일한국YMCA 강당에서 열렸다.
수료식에는 허영수 통합무역스쿨 교장, 이영현 월드옥타 명예회장, 장영식 수석부회장, 이종원 차세대위원회 부위원장과 5개 지회 임원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를 대표해 소감을 발표한 권일생 오사카지회 차세대모임 리더는 "비즈니스 실무를 배우러 와서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에 대한 귀중한 교훈을 얻었다"며 "실패를 두려워 않겠다"고 다짐했다.
허 교장은 "이 순간부터 수료자 전원을 동료이자 경쟁자로 생각할 것이므로 당당하게 사업을 펼쳐나가기 바란다"며 "비즈니스 세계는 냉혹하지만 서로 믿고 도우며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교류해 한민족 경제영토를 넓혀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조진만(동경)·주홍철(지바)·김철웅(오사카)·조순래(나고야)·정영진(후쿠오카) 씨 등 5명의 지회장은 "첫 통합무역스쿨을 준비하면서 한마음으로 뭉치게 된 것도 큰 수확"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육성 사업에 각 지회가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부터 열린 이번 무역스쿨에는 110명의 재일동포 차세대들이 참가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배들의 경험담을 듣고 4차산업 혁명 시대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전문가의 강연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 일본 전역에서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가한 선배 기업인 150여 명과 함께하는 교류회에도 참가했다.
수료식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10개 팀으로 나뉘어 아이템 선정에서부터 바이어 상담과 수출입 업무 등 무역의 전반업무를 배우는 '무역게임'을 통해 창업에 대한 예비경험을 쌓았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손승원(후쿠오카) 씨는 "무역스쿨 개최 소식을 듣고 지원했는데 실무뿐 아니라 사업 아이템에 대한 힌트도 얻어서 기쁘다. 다음번 행사에도 꼭 참가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오사카에서 온 노청송 씨는 "일본 전역에 창업에 도전하는 동기생들이 생긴 것 같아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교류해서 함께 성공하는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월드옥타는 주류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단체라는 설립 취지에 맞춰 이번 대회에 재일동포뿐만 아니라 일본인 차세대 8명을 받아들였고, 이들은 장차 한국과 관련된 비즈니스를 펼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나고야에서 온 가베시타 시호 씨는 "팀을 꾸려서 무역게임에 도전해보니 한국인들의 추진력이 얼마나 강한지 실감했다"며 "꼼꼼하게 체크하는 일본인과 협업하면 더 큰 시너지가 날 거란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일본지역 차세대 대륙대표로 참가한 김민주 씨는 "내 분야에서 창업하거나 준비 중인 동료들을 만나서 기뻤다"며 "서로 도우며 응원해 정상에 오르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5개 지회장의 제안으로 23일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배의 기업을 견학하는 현장탐방에도 나서기로 했다.

wak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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