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의인' 박세훈 씨 의로운 김해시민 선정

입력 2018-07-23 17:15  

'고속도로 의인' 박세훈 씨 의로운 김해시민 선정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고속도로에서 질병으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량을 자신의 차로 가로막아 대형사고를 막은 의인(義人) 박세훈(44·김해시 진영읍) 씨가 경남 김해시 '의로운 시민'에 선정됐다.
김해시는 23일 시청에서 박 씨에게 의로운 시민 증서와 함께 위로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시는 박 씨가 진영읍에 산다는 것을 안 뒤 수소문 끝에 박 씨를 방문, 조례에 따른 의로운 시민 지원에 관한 내용을 설명하고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희생정신을 발휘해 인명을 구조한 의인의 용기 있는 행동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치하했다.
이에 박 씨는 "다른 사람들도 모두 할 수 있는 행동인데 과하게 격려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달 7일 이용표 경남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데 이어 LG복지재단으로부터 LG 의인상도 받았다.
박 씨는 지난 5월 29일 오전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요금소 부근에서 이 모(44) 씨의 1t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멈추지 않고 차선을 가로질러 갓길 쪽으로 계속 달리는 것을 목격했다.
트럭 옆으로 접근해 운전자가 몸을 심하게 떠는 등 뇌전증 증상을 보이는 것을 확인한 박 씨는 곧바로 속력을 높여 앞을 가로막아 트럭을 멈춰 세웠다.
이어 운전자를 차 밖으로 이동시킨 뒤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한 바 있다.
b94051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