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문건에 4·3 폭동으로 매도…기무사 해체해야"

입력 2018-07-24 17:57   수정 2018-07-24 20:57

"계엄문건에 4·3 폭동으로 매도…기무사 해체해야"

4·3희생자유족회 성명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24일 "최근 공개된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관련 문건에 첨부된 문서에서 4·3을 '폭동'으로 규정했다"고 반발하며 기무사령부 해체를 촉구했다.
유족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4·3 희생자 대부분은 군경의 강경 진압과 불법군사재판 등으로 희생됐음이 자명하다. 특히 기무사 전신인 방첩대(CIC)와 특무대의 만행은 대한민국 인권 역사에 큰 오점을 남겼다"며 "그럼에도 군 조직에서는 뉘우침이나 반성 없이 아직도 4·3을 폭동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족회는 "70주년을 맞아 4·3은 당당한 대한민국 역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직 4·3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는 정명의 과업이 남아있지만, 4·3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고 있다"며 "이런 순리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만행에 대해 경고한다. 기무사를 해체하고 책임자를 엄중 조사에 강력히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국방부 장관에게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4·3 당시 무고한 도민들을 학살한 책임에 대해 정중히 사과할 것을 요구했으며, 군 당국에 "그동안 은폐해온 4·3 관련 문건을 낱낱이 공개하고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대한 군 내부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한 역사정립을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ato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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