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5일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무역협회가 한국능률협회와 함께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2018년 하계 최고경영자 세미나'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을 첨단기술의 주도권 다툼으로 진단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아직은 미국의 기술경쟁력이 우위에 있지만 중국은 5G 무선통신, 전기차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로봇, 슈퍼컴퓨팅, 자율주행, 바이오·나노 등 선도적인 기술을 확보해야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기존 성장모델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굴이 절실하게 제기된다"면서 "하지만 고비용 산업구조와 서비스산업의 낮은 경쟁력이 발목을 잡고 있으며 창의적 역량의 축적도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대안으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수출시장 다변화, 미래 핵심기술 개발과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제시했다.
정부에는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과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남북경협 재개를 통한 한국경제의 새로운 에너지 마련 등을 주문했다.
세미나에서는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혁신을 통해 경제 생태계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장 교수는 "한국경제는 저성장 고착화, 양극화 심화 등 구조적, 복합적 병폐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위한 경제 로드맵을 제시했다.
26일에는 김호기 연세대 교수가 '리셋 코리아'라는 주제로, 27일에는 장병규 4차산업 위원회 위원장과 송승환 PMC프로덕션 예술총감독이 각각 '미래를 위한 재발견'과 '차별화를 통한 리디자인(Re-design)'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이 '선진 통일 대한민국'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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