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 주력 산업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창업 동력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가 26일 내놓은 신설법인 동향을 보면 지난달 부산지역 신설법인 수는 373개사로 전달과 비교해 6.3% 감소했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무려 14.4%나 줄어든 수치다.
부산지역 신설법인 수는 올해 3월 428개사를 기록한 이후 4월 400개사로 줄었고 5월 398개사로 다시 감소했다.
상반기 전체 신설법인 수도 2천420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종의 법인 설립이 저조했다.
지난달 제조업종의 신설법인 수는 전달과 비교해 12.2%,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44.6%나 감소했다.
상반기 전체를 보더라도 부산지역 제조업 신설법인 수는 296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4% 줄었다.
지난달 부산의 제조업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2만6천 명 감소하면서 전체 지역 고용상황을 악화시킨 것도 제조업 신설법인 수 감소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외에 건설업, 운수업, 정보통신업, 유통업 등 대부분 업종에서 신설법인 수가 감소세를 보였다.

6월 신설법인의 71.6%가 자본금 5천만원 이하의 소규모 창업이었는데 이마저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1.3% 줄어든 수치다.
부산상의는 신설법인 수 감소의 원인으로 지역 경기 부진,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상승 등 고용환경의 변화를 꼽았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신설법인 수 감소는 일자리 창출의 보루인 창업 동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p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