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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치 명문' 샤리프家…총선 패배로 '최악 위기'

입력 2018-07-26 21:39  

파키스탄 '정치 명문' 샤리프家…총선 패배로 '최악 위기'
'직업이 총리' 샤리프 형제…형은 감옥에 동생은 주 총리에서 물러날듯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25일(현지시간) 치러진 파키스탄 총선으로 현지 최고 정치 명문가라고 할 수 있는 샤리프가(家)의 형제가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재벌가이기도 한 샤리프 가문의 나와즈, 셰바즈는 '직업이 총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파키스탄 정치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하지만 이번 총선 패배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됐기 때문이다.
세 차례 총리를 역임한 뒤 지금은 수감된 나와즈 전 총리는 그간 여당 '파키스탄 무슬림연맹(PML-N)'의 정신적 지주 노릇을 했다. 동생인 셰바즈는 파키스탄에서 가장 부유한 펀자브 주(州)에서 역시 3차례 총리를 맡았다.
지금도 펀자브 주 총리를 맡고 있는 셰바즈는 PML-N 총재를 겸임하며 총선 현장을 이끌었지만 크리켓 스타 출신 임란 칸의 테흐리크-에-인사프(PTI)의 돌풍을 막지는 못했다.
이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나와즈 전 총리는 '정치적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수감 생활을 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셰바즈 총리는 PTI가 연정을 구성하면 주 총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샤리프 가문은 동부 펀자브 주도 라호르의 재벌가로 유명하다.
특히 형 나와즈 전 총리는 샤리프 가문을 대표하는 인물이었다. 1990년 이후 세 차례나 총리를 맡았다.
그는 파키스탄인민당(PPP)의 베나지르 부토가 부패 혐의로 1990년 낙마하자 같은 해 총리에 올랐다. 하지만 당시 대통령이었던 굴람 칸과의 관계가 악화해 대립했다가 1993년 해임됐다.
1997년 두 번째 총리가 됐다가 군사 쿠데타를 당해 2년 만에 밀려났다.
이후 2013년 총선에서 다시 승리해 총리가 된 그는 작년 7월에는 대법원 판결로 자리에서 쫓겨났다. 2013년 총선에서 해외자산 은닉 등 헌법상 의원의 정직 의무를 위반했다는 게 이유였다.
나와즈 전 총리는 해외자산 은닉과 탈세 등 혐의로 기소됐으며, 파키스탄 반부패법원은 지난 6일 궐석재판으로 그에게 징역 10년형과 800만 파운드(약 118억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영국 런던에 머물고 있던 나와즈 전 총리는 징역형을 무릅쓰고 지난 13일 귀국해 체포됐다. PML-N이 낙승하리라는 애초 예상과 달리 군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PTI가 급부상하자 지지 세력을 결속하기 위해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간 것이다.



셰바즈도 형과 마찬가지로 사업가 출신이라 주 총리 시절 각종 사업을 잘 이끌어 주의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했다는 평을 받는다.
산업뿐만 아니라 건강, 교육, 농업 등의 분야에서도 안정적으로 정책을 펼쳤다는 평가다.
형과 달리 부정부패에 연루된 점이 거의 없다는 점도 장점이었다.
하지만 형에 이어 가문의 4번째 연방 정부 총리가 되겠다는 희망은 이제 일장춘몽(一場春夢)이 돼 버렸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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