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석달만에 또 감소…설비투자 18년만에 최장↓(2보)

입력 2018-07-31 08:11   수정 2018-07-31 09:04

산업생산 석달만에 또 감소…설비투자 18년만에 최장↓(2보)

산업생산 0.7% 감소…제조업 생산·가동률도 동반 마이너스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는 증가…통계청 산업활동동향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이대희 민경락 기자 = 6월 산업생산이 투자 부진으로 석 달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지수는 3월 0.9% 감소에서 4월(1.4%), 5월(0.2%)엔 증가했다가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광공업 생산은 전기·가스업에서 증가했으나 제조업과 광업이 줄어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전자부품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 화학제품 등이 줄어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5%로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 금융·보험 등이 늘어 0.2% 증가했다.
소비 수준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도 전월보다 0.6%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는 감소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0%), 의복 등 준내구재(1.4%) 판매가 늘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줄어 전월보다 5.9% 감소, 4개월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설비투자 4개월 연속 감소는 2000년 9∼12월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보다 4.8%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1%포인트 하락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설비와 건설투자가 부진하면서 전월보다 위축된 모습"이라며 "다만 서비스업 소매판매 증가 전환은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vs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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