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남동태평양서 오징어 새 어장 발굴한다

입력 2018-08-02 11:06  

해수부, 남동태평양서 오징어 새 어장 발굴한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해양수산부는 2일 오징어 생산량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평양 해역에서 오징어 어장 자원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 연근해와 포클랜드 수역 등 주요 어장에서 오징어 생산량이 급감해 오징어 가격이 치솟고 있다.
특히 원양산 오징어의 경우 지난해 생산량이 4만6천t으로 2015년의 31%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연근해산 오징어도 지난해 생산량이 8만7천t으로 1990년 이후 2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냉동오징어 1㎏ 연평균 도매가격은 2016년 4천500원 대에서 올해 8천400원 대로 뛰었다.
해수부는 올해 해외어장 자원조사 사업 대상지를 남동태평양(FAO 87 해구)으로 선정하고 조사선 2척을 투입해 아메리카 대왕 오징어(Dosidicus gigas) 어장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남동태평양 해역은 오징어 자원이 많아 자원조사를 통한 어장 개발 가능성이 큰 어장으로, 주로 아메리카 대왕 오징어가 생산된다.
대왕 오징어는 몸길이 최대 2m에 45㎏까지 자라는 품종으로, 전 세계적으로 식용으로 쓰고 우리나라에서도 살오징어 대용으로 쓴다.
정부는 국제수산기구의 공해조업 규제와 연안국들의 자원 자국화 등으로 조업여건이 악화되면서 2001년부터 해외어장 자원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빨고기 어장 등 10개 조업어장을 개발하고 47만t에 달하는 원양 수산물을 생산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해외어장 자원조사 사업이 새로운 오징어 어장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수산물 공급과 원양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어장 개척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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