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박성현(25)이 첫날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성현은 3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헤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6천58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선두 이민지(호주)에게 2타 뒤진 박성현은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만 2승째를 수확할 가능성을 부풀렸다.
경기를 마친 뒤 박성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오늘 벙커에도 두 차례 들어갔는데 큰 실수를 하지 않는 등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아침에 비가 왔지만 오후에는 날씨가 굉장히 좋아서 경기 일정에도 행운이 따랐다"고 말했다.
대회 개막에 앞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링크스 코스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고 밝혔던 그는 '1라운드 결과로 링크스 코스가 좋아지지 않았느냐'는 물음에는 "그건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다.
네 개의 파 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낸 박성현은 "파 5홀에서 두 번째 샷이 한 번 벙커에 들어갔지만 라이가 좋아서 나오기 수월했고, 마지막 홀 티샷도 벙커로 들어갔지만 레이업을 통해 파 세이브를 했다"며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고 자평했다.

한편 7언더파 65타로 단독 1위에 나선 이민지는 특히 후반에 중거리 퍼트가 연달아 홀을 통과하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10번, 13번(이상 파4) 홀에서 연달아 5m 가까운 버디 퍼트에 성공한 이민지는 15번 홀(파5)에서는 8m가 넘는 이글 퍼트로 기세를 올렸다.
또 16번 홀(파4)에서도 비슷한 거리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이민지는 "20피트(약 6m) 거리의 퍼트가 들어가면 누구나 행복할 것"이라며 "오늘 긴 퍼트가 몇 개 들어간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오전에 비가 내린 것을 피해 오후 조로 경기한 그는 "날씨 덕을 본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스코틀랜드오픈에서 강풍을 뚫고 준우승한 이민지는 "매주 그런 식으로 경기한다면 진이 다 빠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민지는 2위 히가 마미코(일본)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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