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건 메릴랜드 지사, 대선 출마 배제 안 해

입력 2018-08-03 15:27  

호건 메릴랜드 지사, 대선 출마 배제 안 해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미국 내에서 가장 인기 높은 주지사 가운데 한 사람인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대선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일 보도했다.
호건 지사는 부인이 한국계인 유미 호건 여사로 '한국사위'란 별칭을 갖고 있다.
또 공화당 소속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에게 비판적 태도로 당파 색이 덜한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지사 재선을 앞둔 호건 지사는 최근 메릴랜드주 내 민주당 색이 강한 몽고메리 카운티를 방문한 자리에서 모든 유권자에 예비 선거참여를 허용하는 '오픈 프라이머리'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향후 '전국 정치 무대' 진출을 고려 중임을 내비쳤다고 WP는 전했다.



호건 지사는 버데스타에서 열린 경제인 모임에서 전국 정치 무대 진출을 고려 중인지 질문에 "불가능한 것은 없다"면서 "나는 미국 내에서 가장 인기 높은 지사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호건 지사는 민주 등록당원이 공화당원에 비해 2대1로 압도적인 메릴랜드주에서 70%를 상회하는 높은 지지도를 기록하고 있다.
호건 지사는 그러나 자신이 실제로 '보다 고위 직책'에 출마할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면서 당장은 주지사 재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건 지사는 지난 2015년 10월에도 한 지지자로부터 대선 출마를 종용받고 이를 일축했으나 이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놓은 바 있다.
호건 지사는 트럼프 대통령 정책에 비판적이며 최근 가족을 격리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에 반대해 국경지대에 파견된 주 방위군의 철수를 지시한 바 있다.
또 호건 지사는 평소 자신이 '공화당원이기 때문에 당선된 게 아니라 공화당원임에도 불구하고 당선됐다'는 지론을 펴면서 자신은 무소속에 가깝다고 주장하고 있다.
yj378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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