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북선 경전철에도 국산 철도신호시스템 도입

입력 2018-08-06 06:00  

서울시, 동북선 경전철에도 국산 철도신호시스템 도입
2022년 개통하는 신림선에 최초 적용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가 신림선 경전철에 이어 2024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의 철도신호설비에도 국산 신호시스템(KRTCS, Korean Radio based Train Control System)을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철도 신호시스템은 열차 간 추돌·충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열차 간격을 제어하며 자율주행차처럼 승무원의 조작 없이 열차가 자동으로 가속·감속하고, 승강장 정위치에 정차해 열차 문을 여닫을 수 있게 하는 열차제어시스템이다.
국산 신호시스템은 국토교통부 주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2015년 12월 17일 한국철도표준규격으로 제정됐다.
현재 서울 지하철 1~9호선 및 우이신설선 등을 포함한 전국의 모든 도시철도는 신설 시 외국산 신호시스템으로 철도신호설비가 구축돼 있다.
국산 신호시스템이 도입되면 기존 외국 기술에 의존했을 때와 비교해 비용과 공사 기간이 줄어들며, 그간 건설 과정에서 외국 제작사의 일방적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던 점 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동북선경전철은 왕십리역~상계역 16개 역을 잇는 총 13.4km 노선으로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앞서 2015년 국내 최초로 국산 철도신호시스템 도입을 결정한 신림선경전철은 샛강역에서 서울대학교 앞까지 총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8km 노선으로, 지난해 2월 착공해 2022년 2월 개통을 목표로 시공 중이다.
서울시는 신림선에 대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기술지원, 23개월의 차량 시운전, 안전성 최고등급 SIL4 보증서 취득 등으로 국산 신호시스템을 충분히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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