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폭염으로 전북 정읍에서 A(84·여)씨가 숨졌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낮 12시 37분께 정읍시 한 밭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정읍아산병원으로 옮겼고 당시 체온은 41도였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튿날 결국 열사병으로 숨졌다.
A씨는 한낮에 밭일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에서 사망한 열사병 환자는 A씨까지 모두 5명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 같은 지독한 폭염 속에서는 건강 수칙을 지키는 것이 유일한 예방책"이라며 "물을 자주 마시고 한낮에는 그늘이나 실내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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