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형IRP 포트폴리오 변경 절반뿐…"로보어드바이저 활용 긍정"

입력 2018-08-13 11:12  

개인형IRP 포트폴리오 변경 절반뿐…"로보어드바이저 활용 긍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개인연금 가입자의 특성 분석' 1천500명 설문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개인형 IRP(퇴직연금), 연금저축펀드, 변액연금보험 가입자 절반가량이 상품 가입 후 한 번도 포트폴리오 변경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연금저축펀드, 변액연금, 개인형 IRP 등 포트폴리오 선택이 가능한 상품에 가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 번도 포트폴리오를 변경하지 않았다는 답변이 51.7%에 달했다.
개인형 IRP는 221명 중 45.2%, 연금저축펀드는 254명 가운데 57.1%, 변액연금보험은 330명 중 43.7%만이 포트폴리오 변경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입 후 포트폴리오를 변경했다고 응답한 사람(48.3%)도 대부분 연 1∼2회 정도에 그쳤다.
연금저축펀드와 개인형 IRP 가입자 상당수는 포트폴리오 변경에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연금저축펀드 가입자의 43.7%, 개인형 IRP 가입자 42.0%가 로보어드바이저를 긍정적으로 봤다.
정승희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투자형 개인연금 상품 가입자는 연금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욕구가 큰 편"이라며 "다양한 수요에 맞는 가입자별 맞춤형 서비스 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설문은 만 18∼54세 개인연금 가입자 1천명과 미가입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1∼17일, 온라인에서 이뤄졌다.
연구소가 개인연금 가입자 1천 명에게 연금상품에 만족하는지를 묻자 상품 유형별로 7∼16%가 불만족하다고 답했다.

변액보험에 불만족하다는 응답이 16%로 가장 많았다. 연금저축펀드는 13%, 연금저축보험·연금저축신탁은 각각 9%, 일반연금보험은 7%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들에게 불만족 요인을 묻자 모든 상품 유형에서 '낮은 수익률'이 1위로 꼽혔다.
변액보험과 연금저축펀드는 '불안정적(높은 변동성)'인 점이 2위 불만족 요인이었다.
현재 가입한 연금상품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상품 유형별로 35∼40%였다.
연금상품 가입자들이 앞으로 희망하는 서비스(1·2위 선택)로는 47.8%가 '예상 연금액 조회'를 택했다. 수익률 조회(44.3%), 은퇴 등 재무설계서비스(26.4%)를 원하는 사람도 많았다.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로 가입하는 금융상품이 많아졌지만, 연금상품 가입은 여전히 영업점 가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천500명에게 물었더니 영업점을 1순위로 택한 응답자가 56.3%, 인터넷은 22.7%, 모바일은 21.1%였다.
상품 운용·관리 면에서도 48.1%가 영업점을 1순위로 올렸고, 모바일은 26.6%, 인터넷 25.3%였다.
hye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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