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전통 신선주를 아시나요"…청주시 '대표 명주' 육성

입력 2018-08-14 10:53  

"400년 전통 신선주를 아시나요"…청주시 '대표 명주' 육성
충북 무형문화재 4호…법인 설립·브랜드 개발에 17억원 투입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시가 충북 무형문화재 제4호인 '청주 신선주' 육성에 나섰다.

올해부터 5년간 17억원을 들여 청주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특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청주 상당구 미원면 계원리의 함양 박씨 종중에서 18대째 400년간 이어져 온 신선주는 생약제를 찹쌀·누룩 등과 함께 발효시킨 것으로 약주, 탁주, 증류주가 있다.
'충주 청명주', '보은 송로주'와 함께 충북 무형문화재로 등록된 3대 명주 중 하나다.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이 계원리 마을 앞 신선봉에 정자를 짓고 친구들과 신선주를 즐겨 마셨다는 얘기도 전해내려 온다.
청주시는 14일 '청주신선주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신선주 육성 여건 조성, 대중적인 인지도 향상 대책이 포함돼 있다.
2022년까지 국비·도비 10억6천만 원, 시비 3억1천만 원, 자부담금 3억3천만 원 등 17억 원을 들여 신선주 연구소 리모델링, 브랜드 개발에 나선다.
청주시 문화예술과, 원예유통과 등 7개 부서가 협업체계를 구축, 신선주를 생산할 농업회사법인 설립, 주류제조면허 취득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시는 신선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출품, 시음·판촉·홍보 행사 개최, 신선주 교육관 건립도 돕는다.
시 관계자는 "한 가문에서 18대째 4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통주가 청주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특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4년 1월 충북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된 신선주는 기능보유자인 박남희(83)씨와 기능 이수자인 딸 준미(50)씨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k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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