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주둔 미 해병대 330→700명으로 증원…러 반발 예상

입력 2018-08-16 01:41  

노르웨이 주둔 미 해병대 330→700명으로 증원…러 반발 예상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노르웨이가 15일 자국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 규모를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혀 노르웨이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러시아의 반발이 예상된다.
노르웨이 국방부는 이날 그동안 노르웨이에 주둔해온 미군 해병대 병력을 330명에서 700명으로 늘리고, 일부는 러시아 국경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 6월 미국과 노르웨이의 이 같은 계획이 알려지면서 러시아는 '비우호적인 계획'이라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지난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분 사태 무력 개입 및 크림반도 강제 병합 이후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 우려해온 노르웨이 정부는 작년에 미 해병대 병력의 주둔을 허용하면서 단순히 훈련목적이며 군사력 증강이 아니라고 해명했었다.
노르웨이가 외국 군대의 주둔을 허용한 것은 2차대전 이후 처음이었다.
당시 노르웨이 정부는 미군이 동계훈련을 위해 배치됐고 2018년 말까지 주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군은 지난 6월에 5년간 순환배치를 지속하기로 노르웨이와 합의했다.
노르웨이는 미국이 주축이 된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회원국이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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